그러던 중에 변호사님이 코치해준 덕에 무난히 조사를 받고 아동폭행, 유기죄는 불처분 결정을 받아서 한시름을 놓았지만 더 강력한 성추행죄가 남아있어 정말 잠을 제대로 못 잤습니다. 둘이 있을 때 손을 넣었다고 신고한 것입니다.

요즘 사회 분위기가 여자 솜털만 건드려도 감옥가는 세상이고 더군다나 미성년에 해당하기에 그 당시 고발장을 접하고 경찰이 조사를 받으러 오라고 할 당시의 스트레스는 컸습니다. 다시 변호사님과 성추행에 대해 경찰조사 두번을 받으면서 혐의없음을 받았을 때의 기분은 정말 수렁에서 빠져나온 기분이었습니다. 그리고 검찰조사 또한 오변호사님 말대로 세게 받으면서도 미리해준 조언과 행동까지 도움을 주신 덕에 최종적으로 혐의없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집에 돌아오면서 생각한 것이 변호사는 생각보다 많은 말을 해주는게 아니란겁니다. 단 한마디를 찔러야 할 곳에 탁 찔러주는게 변호사란 겁니다.